김경민 아내 폭행 사건으로 보는 대한민국 언론의 수준

 

김경민은 무려 SBS 공채 1기 개그맨으로 SBS '호기심천국'에서 데뷔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호기심 해결사로 활동하면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때 본인이 제작한 코스튬을 매주 선보이면서 인기를 얻었는데요. 오늘은 김경민이 어떤 옷을 입을지도 시청자들이 매우 궁금해 했습니다.

 

그러나 호기심천국 프로그램이 종영하게 되면서 김경민은 TV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는데요. 안타깝게도 6년 동안이나 어떤 PD도 김경민을 불러주지 않아서가 이유라고 하네요.

 

원래 김경민은 후배 개그맨을 키우는 부분에 있어 탁월한 능력이 있을 정도로 유능한 사람인데요.

 

 

 

 

 

 

무려 김구라, 지상렬, 염경환, 박수홍 등이 김경민의 제자였다고 합니다.

 

개그 아이디어를 짜는 데에는 뛰어나지만, 말을 재미있게 하는 데에는 조금 부족해서 방송국에서 굳이 부르지 않는 것 같다는데요.

 

카메라 울렁증도 심하고 애드립도 약하다는 단점이 부각되어 가진 재능에 비해 빛을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개그맨 중 한명입니다.

 

 

거기다 김경민은 2012년 아내 폭행 보도에 휘말리고 마는데요.

 

아내와 순대국을 먹을지 소금구이를 먹을지 말다툼을 하던 과정에서 김경민이 아내에게 욕설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아내는 그저 경감신을 주기 위해 경찰서에 남편을 신고를 했다는데요. 결국 김경민은 당일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훈방조치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 언론사에서 이 사실을 부풀리고 의도적으로 악의적 보도를 하는 바람에 김경민은 사면초가의 상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 기사에는 사실 김경민의 딸이 폭행 신고를 했으며 경찰이 왔을 당시 김경민이 아내의 목을 조르고 얼굴을 폭행했다고 쓰여 있었는데요.

김경민은 악의적인 기사를 보도한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얼마나 심각했냐면, 김경민 사건의  담당 형사도 함께 언론사에 찾아가 항의했다고 할 정도죠. 이쯤되면 대한민국 언론의 클라스를 알 수 있는 일화인 것 같습니다.

 

결국 김경민은 잘못된 보도로 억울함을 호소하며 최초보도한 언론사와 기자를 고소했는데요.

 

기자회견에서 김경민은 자신들에게는 해프닝이었는데, 이것이 기사로 보도가 되면서 두 사람 다 큰 상처를 입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기사는 내려갔지만 이미 사람들 속에서 죄인이 되버린 김경민, 게다가 아내는 수도 없이 악성댓글에 시달리다가 실신하는 일도 있었다는데요.

 

모두 자신의 잘못이고 아내의 잘못이 아니라고 해명에 해명을 거듭해야했던 김경민. 가장으로서 당시 김경민의 마음이 어땠을지 상상도 가지 않네요.

 

이런 김경민은 오는 29일 라디오스타에 절친한 김용만과 출연한다는데요. 라디오스타 MC인 김국진, 김구라와도 막역한 사이죠.

 

서로 친분관계가 있는 만큼 어떤 에피소드를 풀어낼지 또 아내 폭행사건에 대해서도 언급을 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다시 한번 전성기를 되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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